[인터뷰] 다함께 행복한 "정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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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함께 행복한 "정왕동"

관리자 0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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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방 정왕 도시재생뉴딜 주민협의체 운영위원회 대표


 

다함께 행복한 '정왕동'


소소한 것을 함께 개선하여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도시재생의 목적이고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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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역에서 활동을 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젊은 시절 환경운동을 했었다.

    29년전쯤 시화공단이 조성되고 지인 소개로 와서 보니 정왕동의 환경 문제가 심각했다.

    정왕동의 환경개선을 위한 운동을 하면서 이곳에 정착하게되었다.

    이곳은 시화공단이 조성된 이후 원룸단지가 들어섰고, 나중에 아파트와 기반시설들이 들어섰다.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타지역에 있고, 거주자들은 잠만자듯 생활하다보니 대부분 지역에 관심이 없다.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 과정이 이곳엔 필요하다.


Q.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

    17년 동안 사업장 앞 약 100평 정도 화단을 관리하고 있다.

    그곳에 쌓였던 쓰레기를 치우고 새흙도 가져다 붓고, 잡초도 제거하고 꽃도 심으며 관리하던 중 

    지나가던 한 아가씨가 "아침마다 꽃을 보고 출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행복해져요."하고 인사를 하더라.

    이 작은 공간의 조그마한 꽃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많이 느꼈다.

    지금 내 인생 말년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가 지역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게 되어 일상이 보람차다. 


Q. 정왕동에 도시재생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이곳 원룸이 밀집한 주거단지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대부분 근로자들이 임차하여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으로는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내쫓을 뿐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없다.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이 관심을 갖게하고 불편함을 함께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Q.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가?

    도시재생사업도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진행했던 일촌맺기, 이웃사촌 알아가기와 같은 과정들을 통해서

    이웃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게 하면서 이웃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작은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재개발·재건축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도시재생사업을 마냥 환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집주인들이 타지역에 살고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부딪힌 적은 아직 없다.

    다단계처럼 주변 이웃들 한명씩 한명씩,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Q. 센터에서 진행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했다. 도움이 되었는가?

    사람은 계속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학습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센터에서 진행한 교육들로 다양한 사례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Q. 2022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끝난다. 이후 계획이 있는가?

    복지, 환경, 문화, 주거 등 다양한 분야가 복합되어져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정왕동발전위원회(가칭)로 전환하여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에 맞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Q.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사업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쉽다.

    소소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도시재생을 경험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발전시켜서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언제든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부분이 연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Q. 도시재생을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생.각.전.환.점"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평소에 자주 보던 드라마, 예능보다는 해외 사례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되고, 

    좋은 걸 보면 우리 지역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하게 되었다.     

    도시재생사업은 내 생각과 삶을 변화시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시재생은 거창한게 아니다.

    소소한 곳에서 출발하면 되는데 우리는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이웃들이 함께 동참해서 "다함께 행복한 정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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